(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1차 양성 반응이 나온 전남 순천 거주 20대 여성이 2차 정밀검사에 이어 3차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 여부는 27일 낮 12시께 나올 예정이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해룡면 신대지구에 거주하는 A 씨(23·여)는 3개월가량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위해 머물다 미국을 다녀온 후 22일 오후 6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다음날 오후 3시쯤 공항버스를 이용해 순천의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외국을 다녀온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순천시는 A 씨의 입국 사실을 확인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A 씨는 25일 오후 아버지가 차를 타고 순천시보건소의 선별검사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26일 오후 3시께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순천의료원에 격리됐다. 순천시는 A 씨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27일 오전 4시께 재검사 통보를 받았다. A 씨는 코로나19 양성 확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순천은 대구를 다녀온 20대 여성 간호사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첫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