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한국은행 ‘양적완화’ 동참…“환율 1206~1217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3-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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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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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ㆍ달러 환율은 1206~1217원 사이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은 1296원을 고점으로 가파르게 되돌림하며 지지선을 찾아갈 것”이라며 “60일 이평선 1193.10원이 지지선으로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208~1220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다만 하단에서의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 지속 등으로 되돌림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며 “이날 증시와 하단에서의 결제수요를 주목하며 1210원대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우리 외화자금 시장은 계절적 달러 조달 수요 집중에 조달 금리가 가파르게 되돌림하고 있진 않다”며 “다음주 미국과의 통화스왑 자금 공급도 예정돼 있어 현물환 상승 압력을 자극할 정도의 부담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한국은행과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에 외화자금 시장이 다소 안정화했고, 연준과 미국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물러나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 예상 밴드를 1205~1215원으로 제시했다.

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정부는 은행의 외화 건전성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비율을 한시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진국의 양적완화 흐름에 한국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양상에 국채가격은 안정화를 되찾고 증시에서는 위험기피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환율은 증시와 흐름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뉴욕 증시가 회복되며 외인 증시 순매도세가 둔화 될 것으로 예상돼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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