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 로고.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는 4월 6일부터 북미 핵심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4월 6일부터 ‘포드 퓨전’과 ‘링컨 MKZ’를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이 재가동 된다. 뒤이어 4월 14일부터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켄터키·미주리·오하이오의 포드 공장들이 잇따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포드는 지난 18일 북미공장의 가동 중단 계획을 밝혔다. 포드는 애초 공장 잠정 중단 기간을 오는 30일까지로 정했다가 이번 주 초에 기존 시한을 미룬 바 있다.
쿠마르 갈호트라 포드 북미지역 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공장 재가동과 관련해 “근로자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드는 8개의 지원 시설도 4월 14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면서 “그때까지 얼마나 많은 근로자가 일터로 복귀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부연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우리 노조원들과 가족, 미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면서, 포드의 공장 재가동 계획을 큰 우려와 주의를 갖고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혼다도 4월 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