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아르마니는 26일(현지시간) 현지의 모든 공장에서 의료진을 위한 일회용 방호복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2월 말 롬바르디아 북부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후 의료진이 입을 방호복 등 물자 부족이 심각하다. 26일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39명, 누적 사망자 수는 8165명이다.
아르마니는 이탈리아 의료 기관에 대한 기부금을 200만 유로 증액했다. 그동안은 125만 유로였다.
한편 이탈리아 섬유 및 패션 회사들로 구성된 기업 컨소시엄은 조만간 마스크 생산에 나서 수백만 개의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