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24일 분당 자동차 경매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클라우드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글로비스의 ‘Baa1’ 기업 신용등급(issuer rating)에 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했다. 하향조정 검토 이전 동사의 기존 전망은 ‘부정적’이다.
28일 무디스에 따르면 이번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는 무디스가 현대자동차(Baa1, 신용등급 조정 검토)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션 황(Sean Hwang)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도가 현대차그룹의 신용도와 밀접히 연계돼 있다”며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는 무디스가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독자신용도에는 현대차그룹의 캡티브 수요를 토대로 한 우수한 사업 안정성 및 비즈니스 모델의 낮은 사업위험이 반영됐다. 현대글로비스의 ‘Baa1’ 신용등급은 유사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 특히 현대차의 동사에 관한 재무적 지원 의지 및 지원 능력을 고려해 독자신용도 대비 1등급 높게 평정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현대차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한 연쇄적 영향으로서의 그룹사의 어려움이 현대글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