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6호선 봉화~울진 구간.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울진군 금강송면에서 울진읍까지 19.3km 구간의 국도 36호선을 신설‧개통해 경북 봉화에서 울진을 잇는 국도 36호선 신설 사업(2차로, 40.2km)을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사는 2010년 6월 착공해 10여 년간 총 29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앞서 2016년 7월에 개통된 국도 36호선 ’소천~서면‘(봉화군 소천면 ~ 울진군 금강송면, 20.9km) 구간과 연계돼 경북 봉화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국도 36호선 전 구간이 신설‧개통됐다.
이 구간은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그동안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울진을 가기 위해서는 도로 폭이 좁고(6.5~7.5m) 구불구불한 도로를 이용해 교통사고 위험과 함께 많은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터널과 교량으로 이어져 쭉 펴진 도로(폭 10.5m)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통행시간이 기존 35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면서 경북 북부 산악지역 동서 구간이 긴밀히 연결돼 국토 균형발전과 함께 동해항만~내륙 간 물류 수송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멀고 위험하게 느껴지던 울진 가는 길이 한결 개선돼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