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4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가 1600∼18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추천업종으로는 IT, 인터넷, 화학, 제약 등을 제안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침체 공포에 압도된 투자심리가 진정되며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본격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실물경제에 가한 충격과 마주해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극단적 경제활동을 걱정하며 조금은 과도한 반응을 보인 게 사실”이라며 “세계 경제가 정상 단계로 복귀하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4월 주식시장은 급등락 양상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며 “경기침체를 반영한 코스피 저점은 1750선 수준으로 평가하며, 그 이하의 기록은 투자심리의 극단적 변화, 수급 환경 밸런스 붕괴 등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4월은 코스피가 당분간 머물러야 할 저점을 얼마나 강도있게 다져나갈지가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