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목표가를 4만5000원에서 2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CJ CGV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불가피해 주가에 이미 우려감이 반영됐지만, 주가가 반등할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영업 제한과 관객 감소가 신작 개봉 지연을, 개봉 지연이 관객 감소를 일으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수급”이라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영화관의 영업중단으로 이어졌고,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개봉이 잇달아 연기되거나 VOD와 영화관에서 동시 공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런 추세가 형성되면 영화관에는 굉장히 치명적”이라며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가 영화관을 거치지 않고 안방으로 가기 시작하면 극장 관객 수의 감소 흐름은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