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내달 1일부터 직업 집합 훈련 과정에 원격수업(온라인 수업)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직업훈련 중단으로 인한 훈련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고용부는 우선 훈련생이 온라인으로 집합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줌(ZOOM)이나 스카이프(skype) 등 화상 강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강의실이 아닌 화상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질의와 답변도 할 수 있다.
화상 강의 플랫폼으로 훈련을 받으면 집합훈련으로 인정돼 훈련비를 정상 지급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공 이러닝 콘텐츠가 탑재돼 있는 스텝(STEP) 온라인 강의실 이용을 통해 훈련을 재개한다. 스텝은 온라인 출결점검, 학습이력 관리 등 각종 훈련생 관리를 위한 전산망으로 훈련비 환급 등 행정업무와 교‧강사-훈련생 실시간 소통을 지원한다.
훈련 방식은 훈련기관이 소속 교‧강사의 강의를 영상 제작해 스텝에 탑재하고, 훈련생이 스텝을 통해 훈련을 받는 방식이다. 이때에도 훈련비가 정상 지급된다.
한국이러닝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등 원격훈련 사업주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의 집합훈련도 실시된다.
이들 단체는 소속 회원사가 개발‧보유하고 있는 130여개 콘텐츠를 집합 훈련기관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포털 HRD-Net(www.hrd.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