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2019년 매출 9% 성장한 1663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입력 2020-03-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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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은 2019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9% 성장한 1663억원을 달성해 역대 사업연도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제약의 자산총계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2630억원이고, 부채비율은 19.4%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갔다.

특히 하나제약의 특화 품목인 마취·마약류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6억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20%대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대비 8% 성장한 2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제약의 연구개발활동은 작년 말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의 국내 신약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올해 1월 레미마졸람의 원개발사로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을 대상으로 한 레미마졸람 판매 독점계약 체결권을 획득했다. MRI 조영제 신약(HNP-2006)은 작년 2월에 식약처로부터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지난 12월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연구개발비는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지난해 매출액 대비 4.4%를 기록했다.

하나제약은 지난 해 총 20개 신제품을 발매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순환기계 개량신약 3품목을 포함해 19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2월에는 독일 글로벌 제약사인 AET사와 통증 완화 패취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특화 품목군의 제품 라인업이 확장될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27일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받으며 전년 주당 280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주당 4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윤하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주주분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공장 건설, 수출 증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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