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코로나19 치료제 특허 출원...미ㆍ중ㆍ일ㆍ유렵 항바이러스 특허 보유

입력 2020-03-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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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GV1001®’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젬백스는 GV1001의 호흡기 감염 항바이러스와 효과와 관련하여 △항염 관련 등록 특허 △패혈증 예방 관련 등록특허 △항바이러스 관련 공개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GV1001은 인간 염색체 말단에 있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하는 효소인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로, 항염·항산화, 세포보호, 항노화, 줄기세포 활성화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는 호흡기의 상피세포에 부착, 침투하여 상기도 감염 증상을 일으킨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이 단계에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심해지면 중증의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관련 바이러스는 염증이 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이 증가해 호중구 등 염증 반응에 필요한 혈액 세포가 집중되고 사이토카인 등 염증 매개 물질이 분비된다.

염증 반응이 더욱 과도하게 일어나면 사이토카인의 과다 분비로 패혈증, 저혈압이나 각종 장기부전 상태가 되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지칭한다.

이 같은 중증의 염증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면역항진제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단순 증상 완화, 과민반응, 면역체계 악화 등의 부작용이 많아 치료가 어렵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미 기존의 전임상 연구를 통해 GV1001은 특히 중증의 염증에 사이토카인 등 각종 염증 매개 물질을 조절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GV1001의 면역 강화 작용과 바이러스의 침투와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 등이 전임상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항염 및 항바이러스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관련 논문 및 특허를 이미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출원은 최근의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에 따라 향후 개발 가능성이 큰 항바이러스 분야의 기존 특허를 더욱 공고히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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