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해 24억9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30일 하나금융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 원에 상여금 16억9500만 원, 복리후생비 2300만 원을 수령했다.
그는 장기성과연동형 주식 보수로 2만1830주를 들고 있다. 이는 보수 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주식으로, 2021년까지의 회사 장기성과와 주가에 따라 지급금액이 최종 결정된다.
함영주 부회장은 지난해 지주에서 5억60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4억5600만 원에 상여 1억100만 원, 복리후생비 23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은행이 지급한 13억8600만 원(급여 1억2900만 원+상여 8억7000만 원+퇴직소득 3억8500만 원)을 합치면 그는 총 19억4600만 원을 수령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지난해 급여 5억4800만 원에 복리후생비 200만 원을 얹어 5억5000만 원을 받았다.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로 자리를 옮긴 유제봉 전 하나금융 부사장에게는 5억2400만 원을 지급됐다.
지난해 하나금융에 사외이사들은 6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들 평균 급여는 1억3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