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로 인한 경기후퇴 우려로 국내 증시가 한 차례 홍역을 치룬 가운데,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순매도 중에도 일부 전기전자 및 증권주들을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오후 3시 2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65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1조3726억원 어치를 팔아 5거래일째 매도우위를 지켰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562억원을 매수하고 842억원을 매도해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176억원), 하나금융지주(165억원), 신한지주(143억원), 삼성엔지니어링(122억원), SK에너지(120억원), 현대모비스(108억원), 삼성화재(102억원) 등을 팔았다.
반면 전일 LG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187억원)의 순매수에 집중했고 전일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의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대우증권(95억원), 삼성증권(94억원) 우리투자증권(82억원)을 사들였으며 그 외에 SK텔레콤(131억원), 기아차(129억원), 한진해운(10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웅(98억원)과 현진소재(17억원), 성광벤드(10억원) 등 조선기자재주를 비롯해 NHN(53억원), 진성티이씨(21억원) 등의 순매도가 계속됐다.
하지만 메가스터디(25억원)를 집중 매수, 소폭 오름세로 이끌었고 하나투어(6억원), 휴맥스(5억원) 제이브이엠(4억원), 성원파이프(3억원), 미리넷(3억원) 등을 사들였지만 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