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개장초 급락세에서 막판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을 기록했다.
7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73%(15.90포인트) 떨어진 2157.84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상해B지수는 0.47%(0.59포인트) 떨어진 125.14를 기록했으나 심천B지수는 297.37로 0.03%(0.08포인트) 올랐다.
이날 중국증시는 전세계로 번진 금융위기 및 경기후퇴 우려로 개장 초 급락하며 2072.9까지 떨어졌으나 오후장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국부펀드의 국유은행 매입이 본격화되고 있거나 저가 매수에 따른 펀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글로벌 은행들과 동조해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 또는 지준율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이 낙폭 축소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산재한 악재들이 증시에 어느 정도 선반영 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