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장세, 투자 대응 방안은?

입력 2008-10-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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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연일 흔들리고 있고 우리 증시 역시 하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중 원-달러 환율 폭등세로 오전 장중 3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국내 금융당국의 증시 안정화 대책 기대감과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7.35P(0.54%) 상승한 1366.10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하락추세의 원인인 금융불안 해소가 이뤄지지 않은만큼 언제 또 지수가 하락할 지 투자자들은 우려하면 어떻게 시장에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 어떤 악재가 나타날 지 모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추가하락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현재 시장은 과매도 구간이기 때문에 동반 패닉에 의한 매도는 의미없고 단기하락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길게 가져간다는 마음 갖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금 비중이 높다면 현 장세에 들어오는 것을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 김성봉 연구위원은 "시장에 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IT나 반도체 업종과 같이 시장 전체가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업종이나 PBR(주가순자산배율) 1배에 불과한 은행업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이들 업종은 당장은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접근한다면 정부정책에 민감한 업종이 유리하며 건설주나 증권주 등이 이들에 해당한다"라며 "다만 산업사이클이 꺾이기 시작한 조선이나 철강주 등에 손을 대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지수는 더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른 동반매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라며 "현재 시장 패닉상황에 대한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또는 우리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도 "현재 시장의 악화는 기업의 펀더멘탈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금융시스템의 부실로 인한 하락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매수 기회로 바라볼 수 있다"라며 "이날 호주는 10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전체의 동반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면 지수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공격적 투자자는 지수가 1300대 초반일 때 반등을 노리고 매수를 노려 볼 만 하지만 큰 반등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현금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주식비중이 높더라도 매도할 타이밍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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