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집단 백혈병 사태 삼성전자 기흥공장 현장시찰

입력 2008-10-08 09:02 수정 2008-10-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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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덕 의원 제안, 추미애 환노위 위원장 삼성 협조 요청후 결정

공장 노동자들의 백혈병 집단 사망 의혹과 관련 삼성전자 기흥공장에 대한 현장 시찰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민주당 추미애 의원)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8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노위 소속의원들에 따르면 채택되지 못했던 삼성전자 기흥공장에 대한 현장시찰이 7일 오후 늦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

이날 환노위에서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반도체 제작공정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집단 백혈병 사태가 크게 쟁점이 되었다.

또한 삼성반도체 외에도 하이닉스등의 반도체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의 집단 백혈병 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환노위 국정감사는 노동자들의 집단 백혈병과 관련해서 추궁이 이어졌다.

이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제외된 삼성전자 기흥공장을 반드시 현장시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환노위 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참고인으로 출석한 삼성전자 안재근 전무에게 협조를 요청해 결국 결정된 것.

따라서 8일 오전 환노위 의원중 희망하는 의원들은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현장시찰을 할 수 있게 됐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노동자들의 집단 백혈병 발병과 사망사태가 일어난 삼성전자 기흥공장에 대한 현장시찰이 뒤늦게나마 환노위에서 결정됐다"며 "노동자들의 생명과 관계된 일인만큼 반드시 꼼꼼히 시찰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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