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훈 母, 살면서 같은 말 너무 많이 했다 "코로나 검사 한 이유"

입력 2020-03-31 21:36 수정 2020-03-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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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치훈 인스타그램)
(출처=이치훈 인스타그램)

19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故 이치훈의 어머니가 아들의 SNS를 통해 아들의 투병일기를 공개한다.

31일 故 이치훈의 어머니는 이치훈의 SNS에 "치훈이가 본다는 마음으로 딱 1년만 편지를 쓰는 공간이 되었다"라며 "불편하신 분들은 팔로우를 끊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치훈의 어머니는 첫번째 투병일기를 공개하며 당시 이치훈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이유를 알렸다. 열이 나서 코로나19 감염 의심을 받고 있어 치료를 못받고 있던 상황이었다는 것. 이에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라는 증명이 필요해서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생 살면서 같은 말을 너무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투병일기에서 이치훈의 어머니는 아들은 18일 오전 9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망진단서에는 '직접사인 패혈증 원인 뇌염'이라 기재돼 있다고 덧붙이며 꿈이라면 어서 깨고 싶다고 전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이치훈의 어머니에게 "밥 잘 챙겨 드세요" "기운내세요" "이치훈도 하늘에서 어머니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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