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최근 마크로 인도네시아 인수와 관련해 해외사업 진출로 그룹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7일 마크로 인도네시아의 지분 100%를 3920억원(유로환율 1727원 적용)에 인수키로 결정, 75%의 지분(2940억원)은 롯데쇼핑이, 25%의 지분(980억원)은 롯데쇼핑의 100% 자회사인 싱가폴 현지법인 '롯데쇼핑 홀딩스' 가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경기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마크로 인도네시아 인수에 있어 인수 주체는 롯데쇼핑이지만 투자 의사결정은 롯데쇼핑이 아닌 롯데그룹"이라며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해 투자 리스크가 커진 것은 사실이나 그룹차원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염두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마크로 인도네시아가 올해 흑자로 전환되면서 향후 영업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부담의 위험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네시아의 성장환경상 향후 5년 내에 일부 점포 부지를 활용한 부동산 공동개발 또는 관계사 매각 등을 통해 투자 차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이유는 낮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