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기도 양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일 양주시청 따르면 광사동에 거주하는 9세 여자아이가 전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방문했고, 다음 날인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거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31일 병원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아이의 감염경로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서울아산병원과 외부 요인 등의 경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환아를 음압 병실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환아가 머물던 병실의 주변 입원환자들도 음압 병실로 함께 옮기고 병동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또한, 환아의 이동 동선에 포함된 소아응급실과 혈관조영실, 응급 자기공명 영상(MRI)실, 신관 13층에 있는 136병동(45병상)을 폐쇄했다. 폐쇄된 시설의 운영을 재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