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 고려대 교수 등 28명(단체 포함)이 공정거래제도 발전 및 경쟁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제19회 공정거래의 날'을 맞아 공정거래유공자 28명을 정부포장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념 행사 개최 없이 정부포상 선정 결과 발표로만 진행됐다.
이날 정부포상 최고 영예인 홍조근정훈장은 공정거래 제도 발전에 기여한 이황 고려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또 프레데릭 제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의장은 국제 공정거래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고로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다.
근정포장과 수교포장은 각각 공정경제 제도 발전에 기여한 홍명수 명지대 교수와 안드레이 치가노프 러시아 연방 반독점청 부청장이 수상했다.
공정위 소송 대리 등을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한 김지홍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위원으로 중소사업자 피해구제 등에 기여한 이지철 현대기술산업 대표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장표창에는 하도급법 준수·협력사 지원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한 주부영 유라코퍼레이션 이사 등 16명이 선정됐다.
공정위는 공정거래의 날 정부포상자로 외국인 2명이 선정된 것은 사상 최초라고 설명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정부포상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상황, 저성장·양극화 문제, 디지털경제 가속화 등 세 가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도 앞으로 우리 경제에 닥친 비상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민생의 회복과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