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밸류는 2월 6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프로젝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도시 문제에 관심을 두고 관련 분야 취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네오밸류는 44명을 인턴으로 선발했다. 네오밸류는 인턴들에게 △신도시에 필요한 도시 문화 △젠트리피케이션을 극복하는 도시 공간을 만드는 방법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콘텐츠 등 프로젝트 과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인턴들은 6주간 네오밸류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연계해 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고민했다.
네오밸류는 인턴들의 과제 해결을 돕기 위해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김현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 윤현석 컬쳐네트워크 대표 등 도시ㆍ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코치진으로 초빙했다. 네오밸류 개발 프로젝트 답사와 직군 소개, 실무진 멘토링도 진행했다.
인턴십 마지막 날인 지난달 12일엔 프로젝트 과제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종합 MVP(최우수자)는 ‘어우러짐의 공간, 믹선동(Mix 익선동)’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 도시문화 기획자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팀을 포함한 네오밸류 인턴들의 발표 영상은 성과 공유를 위해 네오밸류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황보현 CCO는 인턴들에 대해 "코칭을 했다기보단 많이 배우고 간다. 기성세대와 비슷하게 가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성세대의 관점을 깰까를 고민하는 친구들과 함께해서 나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네오밸류는 우수한 성과를 낸 인턴들에게 정규직 채용 기회와 해외 도시 문화 답사 참가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앞으로도 해마다 프로젝트 인턴십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손지호 네오밸류 대표는 “발표를 보는 내내 참가자들의 열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프로젝트 인턴십뿐 아니라 도시문화업의 선도주자로서 더 나은 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도시문화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