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법 청원에 대한 배경이 ‘실화탐사대’에서 다뤄져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의 원활한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구하라법이 추진돼 구하라 엄마를 제재하고픈 시청자들의 바램이 모아진 것.
‘실화탐사대’는 1일 방송에서 구하라법 청원을 추진한 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을 만나 엄마와의 갈등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실화탐사대’는 故구하라의 엄마와 만나려 시도했지만 거부를 당했다.
구하라 친오빠는 구하라법 청원이 통과돼 동생에게 선물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매가 9살, 11살이었던 당시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운 엄마는 故구하라에게 늘 아픔으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의 큰아버지는 구하라로부터 “엄마 좀 찾아줘”란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정신과 전문의의 권유로 엄마를 만나게 된 것. 한 전문가는 이러한 전문의의 권유는 “엄마에 대한 역할들이 컸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수소문 끝에 엄마를 만난 구하라는 오빠에게 “낯설다. 괜히 만난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극단적인 시도 후 중환자실 보호인으로 엄마를 불렀지만 故구하라는 눈을 뜨자마자 “엄마 왜 불렀어. 내보내”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 오빠는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엄마에게 동생이 일궈놓은 재산을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강경한 뜻을 전했다. 그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일명 ‘구하라법’에 대한 청원을 호소하고 있다. 1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법 개정이 가능, ‘실화탐사대’를 시청한 이들은 동의를 위해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의 책임을 현저히 이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한 상속권을 박탈하자는 내용으로, 상속결격 사유가 너무 제한적이기 때문에 확대할 이유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
이 같은 상황은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불거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의 사망보험금이나 보상금을 노리고 나타난 부모들을 향해 사회적 공분이 일었지만 여전히 법은 그대로인 것.
일명 ‘구하라법’이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법 개정까지 이뤄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