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폴란드 총리 긴급요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70억원 규모 계약

입력 2020-04-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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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폴란드에 긴급 수송될 솔젠트의 진단키트가 선적되고 있다. (EDGC)
▲2일 폴란드에 긴급 수송될 솔젠트의 진단키트가 선적되고 있다. (EDGC)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계열사 솔젠트가 마테우스 모라위스키 폴란드 총리의 특별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단키트 3000키트(30만명분)을 폴란드에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EDGC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관련해 폴란드 정부 여러 국가의 진단키트를 비교 검토한 결과 솔젠트가 개발한 코로나19 DiaPlexQ 진단키트의 우수성을 인정해 긴급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솔젠트의 특판대리점인 케어마일과 함께 EDGC헬스케어에 30만 명분에 대한 긴급수송을 요청했으며, 1차 선적분 15만명분의 진단키트는 이날 폴란드 항공 전세기편으로 긴급 수송한다. 특히 지난 1일 피요트르 주한 폴란드 대사가 솔젠트 삼성동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향후 선적일정 등을 재확인하며, 폴란드 정부는 70억 원 규모 계약과 함께 향후 안정적인 장기공급계약도 함께 요청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솔젠트 유재형 공동대표는 “지난달 2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긴급 요청으로 1000키트(10만명분)를 선적한 이후 폴란드, 벨기에, 스페인, 파라과이, 호주 등 수십 여 국가의 정부차원 구매 요청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달 13일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각 주에서 진단키트를 바로 도입하겠다는 주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5개의 업체 중 직접 개발, 생산한 핵심원재료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하는 업체는 솔젠트가 유일하다.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제표준인 ISO 9001, ISO 13485 및 우수제조관리기준인 KGMP 등 품질경영에 접목시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하고 있는 솔젠트는 국내에도 6개 종합병원과 2개 대형검진센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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