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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은 도시에 사는 버드 존슨(케빈 코스트너)은 하릴없이 인생을 즐기는 게으른 중년의 싱글 대디다. 그에게 유일한 가족인, 철이 일찍 든 열두 살 딸 몰리(메들린 케롤)가 이런 아빠를 대신하여 가정을 돌본다. 평온하게 살아온 이들에게 운명 같은 그날이 다가온다. 바로 미국 대통령 선거일. 똑똑한 딸이 어리숙한 아버지 대신 투표를 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대통령 선거 시스템이 오작동된다. 결국, 미국의 선거법에 따라 버드는 10일 안에 재투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고, 버드의 한 표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공화당 소속 현 대통령과 차기 대권을 노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중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를 결정하게 된다. 전 세계의 매스컴이 버드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양측 대선캠프는 오직 버드만를 위한 대선 캠페인을 펼치면서, 버드가 사는 작은 마을로 모든 미국인의 시선이 집중된다.
![▲스윙보트](https://img.etoday.co.kr/pto_db/2020/04/20200402171821_1444284_360_260.jpg)
▲스윙보트
영화의 마지막은 황당하지 않아서 좋았다. 어쨌든 우리도 최소한 대한민국의 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 표는 던지고 놀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