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시험·분석 연구실. (사진제공=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농산업 분야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시험·분석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재단은 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모든 분석항목에 대해 수수료를 30% 낮춘다고 2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그동안 창업보육업체, 기술이전업체와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분석 수수료 할인을 해왔지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 위축이 심화함에 따라 개인과 농산업체까지 대상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비료·농약시험연구기관, 사료시험검사기관 등 농산업 11개 분야에서 시험연구기관을 지정받았다. 농업분야 단일기관으로는 최다 항목인 1300여 항목에 대해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의 분석 수요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8만여 건의 분석 실적을 달성했다. 매년 분야별 국제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 판정을 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시험분석 신뢰도도 확보하고 있다.
시험·분석 서비스 관련 안내는 재단 종합분석검정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수 모두 가능하다.
박철웅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위축에 따른 고객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단에서는 이들 농산업체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과감하게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