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 美 LabUSA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및 평가 계약

입력 2020-04-03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넥스트BT 자회사 분자진단 전문기업 티씨엠생명과학은 직접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 ‘랩USA(Lab USA)’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랩USA는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를 사용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연구소로 미국 연방정부의 의학분석기준인 클리아(CLIA)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으로 랩USA는 티씨엠생명과학으로부터 100명분의 키트 샘플을 공급받아 자체 평가를 진행하고 추가 제품 공급을 요청할 예정이다.

티씨엠생명과학의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RNA(리보핵산) 추출 후 1시간 30분 내로 진단하는 RT-PCR(유전자증폭) 기술 기반이다. 지난달 16일 티씨엠생명과학은 이 키트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기기(CE-IVD)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 승인 없이도 클리아 인증을 받은 연구소는 자율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이 가능하다. 티씨엠생명과학은 연구소향 공급과 FDA 승인을 위한 서류 접수를 다음 주 중 제출할 예정이다. 국내 공급은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사용승인, 수출은 식약처의 수출허가를 완료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진출을 시작한 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 진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외에도 해외 주문 문의가 급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사용승인 또는 정부의 수출입허가를 받는 즉시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추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넥스트BT는 1일 티씨엠생명과학 보통주 72만6836주를 양수했다고 밝혔다. 총 취득금액은 약 159억 원이며 양수 후 지분율은 22.25%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77,000
    • -2.75%
    • 이더리움
    • 4,755,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1.28%
    • 리플
    • 1,988
    • -1.34%
    • 솔라나
    • 331,700
    • -4.66%
    • 에이다
    • 1,351
    • -5.85%
    • 이오스
    • 1,164
    • +2.46%
    • 트론
    • 279
    • -2.79%
    • 스텔라루멘
    • 673
    • -6.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0.05%
    • 체인링크
    • 24,340
    • -2.29%
    • 샌드박스
    • 908
    • -1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