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제52주년 예비군의 날인 이날 축전을 통해 “일상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만큼 예비군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은 내 지역과 직장을 지키는 보루"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창설 이후 처음으로 훈련이 연기되었지만, 275만 예비군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과 이웃 나아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예비군은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의 핵심 전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강한 국방력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는 예비군이 군사적 위협을 비롯한 국가비상사태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동원부대에 K10 제독차와 신형 박격포를 비롯한 신형 무기체계를 도입해 상비사단 수준으로 장비와 물자를 확충하고 있다. 훈련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과학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훈련이 예비군들의 생업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예비군 훈련보상비를 정부 출범 전에 비해 4배 인상했다"면서 "코로나19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훈련도 면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은 국민이 필요한 곳에 가장 가까이 있는, 준비된 전력"이라며 "현역 시절의 긍지를 잊지 않고 지역과 직장을 더욱 아껴주신다면 가족들과 이웃, 동료들이 보다 안심하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