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중·고 3학년 학생 중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은 7일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16일 개학하는 학생들은 13일까지 대여할 수 있어 온라인 개학을 하는 시점에서는 모든 학생이 스마트기기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3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한 후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전국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은 22만3000명으로 조사했다. 온라인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스크탑, 노트북,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중 1개도 없는 학생들 숫자다. 전국적으로 학교와 교육청, 교육부가 보유한 스마트기기는 31만6000대로, 파악된 미보유 학생 숫자보다 많다.
서울은 대여신청 8만5000명보다 현물 보유 수량이 4만3000대로 적어 지자체 지원금(5만2000대 분량)을 통해 구매해서 대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통계청이 11월 실시하는 인구총조사용 태블릿 1만 대도 대여한다고 밝혀 부족지역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여는 저소득층 우선으로 해서 다자녀, 조손가정, 한부모 등 학교장이 학생의 교육여건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한 교원업무 경감도 논의했다. 온라인 수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6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 수업 집중의 달’로 운영한다. 불필요한 행정업무 경감을 추진한다.
감염병 차단을 위해 휴원 권고도 지속한다. 지자체 점검 결과 출입자 명단 미작성, 이용자 간 적정 간격(1m 이상) 미유지, 소독 및 환기 미실시, 감염관리 책임자 미지정, 체온계 미비치하는 학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방역점검을 통한 운영제한 및 각종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