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 코로나19 직격탄…3월 서비스업 PMI 사상 최저

입력 2020-04-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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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당시 수치보다 더 낮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영국 허트포드의 한 가정에서 어린이들이 보리스 존슨 총리의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장면을 TV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허트포드/로이터연합뉴스 )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영국 허트포드의 한 가정에서 어린이들이 보리스 존슨 총리의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장면을 TV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허트포드/로이터연합뉴스 )

영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3월 마킷·CIPS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4.5로 전달(53.2) 대비 18.7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지수는 50 이상이면 기업 활동이 확장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5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비스업은 영국 경제의 80%를 차지한다. 통상 서비스업 PMI는 영국 경제 동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지난 1일 먼저 발표된 제조업 PMI는 2월 53.2에서 3월 34.5로 하락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함하는 복합 PMI는 2월 53에서 3월 36으로 떨어져 역시 관련지수 측정이 시작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더 나쁜 셈이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식당 문을 닫도록 한 데 이어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번 PMI에는 이같은 휴업 조치로 인한 경제 충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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