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김제·부안에 출마한 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왼쪽)김종회 무소속 후보(오른쪽) (각 후보 캠프 제공)
후보들 간 신경전은 유명 가수인 송 씨가 4일 전북 김제ㆍ부안 선거구에 출마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동행하면서 시작됐다.
이 후보와 경쟁 관계에 있는 김종회 무소속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연예인 동원 유세활동을 펼치는 것은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연예인 초청이 시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가수 송대관을 보기 위해 꽤 많은 시민이 모여들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코로나19 청정지역인 김제ㆍ부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그에 상응한 책임을 질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 후보 측은 ‘연예인 초청’이라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 “이 후보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송대관 씨가 스스로 돕겠다고 한 것으로, ‘초청’이나 ‘동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서도 이 후보 측은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예정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