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퇴직연금 적립금 200조 원 돌파…연 수익률 2.25%

입력 2020-04-0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적립금 전년보다 16.4% 증가…수익률 1.24%P↑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5일 발표한 '2019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조2000억 원 증가(16.4%)한 22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12월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200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퇴직금)를 회사가 아닌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에 맡기고 기업 또는 근로자의 지시에 따라 운용해 근로자 퇴직 시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ㆍ기업형 퇴직연금(IRP)으로 나뉜다.

제도유형별로는 DB에 138조 원, DC·IRP특례(기업형IRP)에 57조8000억 원, 개인형IRP에 25조4000억 원이 적립됐다. DB은 전년보다 16조9000억 원(13.9%) 증가했으며 DC·기업형IRP는 8조1000억 원(16.3%) 늘었다. 특히 개인형IRP의 경우 6조2000억 원 늘어 3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품유형별로는 전체 적립금 중 원리금보장형이 198조2000억 원(89.6%), 실적배당형이 23.0조 원(10.4%)을 차지했다.

DB의 경우 다른 유형(DC‧기업형IRP 84.3%, 개인형IRP 74.5%)에 비해 원리금보장상품 비중(94.6%)이 높았다.

지난해 연간수익률은 2.25%로 전년(1.01%) 대비 1.24%포인트(P)가 상승했으며,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76%, 2.81%를 기록했다.

상품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1.77%, 실적배당형은 6.38%의 수익률을 보였다.

제도유형별로는 DB 1.86%, DC·기업형IRP 2.83%, 개인형IRP 2.99%로 DB과 개인형IRP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간 총비용(운용관리수수료+자산관리수수료+펀드총비용)을 기말 평균적립금으로 나눈 값인 총비용부담률은 0.45%로 전년보다 0.02%P 줄었다.

제도유형별로는 DB(비용부담률 0.4%)가 0.01%P, DC·기업형IRP(0.57%)는 0.03%P, 개인형IRP(0.42%)는 0.04%P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3: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59,000
    • +0.77%
    • 이더리움
    • 4,075,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83,700
    • +2.91%
    • 리플
    • 4,017
    • +5.46%
    • 솔라나
    • 257,500
    • +3.08%
    • 에이다
    • 1,161
    • +3.75%
    • 이오스
    • 971
    • +6.47%
    • 트론
    • 358
    • -2.19%
    • 스텔라루멘
    • 507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2.96%
    • 체인링크
    • 27,330
    • +2.71%
    • 샌드박스
    • 555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