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 강준현 후보 "성장하는 세종시 소통에 주력…행정수도 완성"

입력 2020-04-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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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이후 지지도 높아져…규제 완화는 단계적으로"

▲세종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4일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선거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해곤 기자)
▲세종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4일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선거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해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강준현 후보는 세종시에서 '약국집 아들'로 불린다. 약국을 운영했던 아버지 때문이다. 강 후보는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세종시 토박이다. 세종시의 모든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봤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특보단장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2014년에는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이춘희 세종시장을 당선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후 세종시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이제 그는 직접 의원이 되겠다고 나섰다.

세종시는 계속 발전해나가는 도시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규제 완화, 그리고 소통이라고 강 후보는 강조했다. 이 때문에 총선에서 선거구가 나뉘어 세종시에 국회의원 2명이 나오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강 후보는 "세종시는 아직 안정화된 도시가 아니고 개발 단계기 때문에 여전히 갈등이 많고, 시민들의 요구도 다양하다"며 "해결이 되든 안되는 이 같은 의견들을 듣고 이해하고, 설득하고 반영하는 역할을 2명의 의원이 되면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세종을 후보가 4일 조치원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선거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해곤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세종을 후보가 4일 조치원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선거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해곤 기자)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시장이 고군분투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도 이들의 역할 때문에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세종시 '토박이'로 57년을 지낸 만큼 주변 분위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세종시 읍면지역에서는 아예 말도 못 붙일 정도였다"며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시장이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고 문재인 정부들어 지지가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강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MICE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스마트팜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 규제를 푸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종시는 개발 단계기 때문에 규제를 풀어야 하고, 푸는 방법에서는 투기과열지구, 조정지역 해제 등 단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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