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교회' 사랑제일교회, 현장예배 재차 강행…서울시 "추가 고발할 것"

입력 2020-04-05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 회장(64)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에도 또 예배를 강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5일 오전 11시 예배를 진행했다. 이곳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다. 이날 교인들은 아침 이른 시간부터 모였고,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일부 교인들은 "이게 집회냐, 예배지"라고 시청 관계자들에게 소리치거나, 현장 취재진에게 다가가 플래카드로 카메라를 가리는 등 항의했다. 공권력이 예배방해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는 교인도 있었다.

교회 측은 신도들의 체온을 잰 뒤 양옆으로 거리를 두고 예배당 의자에 앉혔다. 예배당으로 들어가지 못한 신도들은 야외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예배를 지켜봤다.

전광훈 목사의 측근인 조나단 목사는 "사방으로 에워싸여 있는 걸 뚫고 예배에 나왔다. 이렇게 한번 예배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주님이 아신다"고 기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직원 40명, 성북구청 직원 70명, 경찰 400명이 행정지도와 행정조사를 위해 현장에 동원됐다. 서울시 소속 공무원 3명은 예배 현장으로 들어가 추후 사랑제일교회 고발에 필요한 증거를 수집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예배를 금지하는 집회 금지명령을 내렸다. 22일 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3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예배를 강행한 교회 관계자들과 예배 참석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날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추가 고발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