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축가, "내 결혼식에서도 라이브 안 했다" 바보가 바보에게 '열창'

입력 2020-04-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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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축가 (출처=KT 유튜브 영상 캡처)
▲박명수 축가 (출처=KT 유튜브 영상 캡처)

개그맨 박명수가 축가에 나섰다.

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예식장에서는 '온라인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 부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자 결혼식을 취소할 생각이었다. 하객들에게 '민폐'가 될까 우려한 것이다. 친인척들이 대구 경북 지역에 다수 거주하는 것도 한 이유였다.

취소할 생각이던 결혼식은 다행히 KT의 도움을 받아 열릴 수 있었다. KT는 식장과 집에 있는 하객들을 양방향으로 생중계하는 기술 지원에 나섰다. 예식장과 신랑신부의 직계 가족의 집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각 카메라가 촬영한 장면을 하나로 묶어 송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양가 부모님과 하객들은 영상통화를 하듯, 영상으로 결혼식 장면을 지켜봤다.

축가로는 박명수가 깜짝 등장했다. 박명수는 '바보가 바보에게'를 열창했고, 신랑신부는 눈물을 훔쳤다.

박명수는 "내 결혼식에서도 '라이브'를 안 했는데 오늘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라며 "이 좋은 바이러스가 나쁜 바이러스를 몰아냈으면 좋겠다"라고 코로나로 힘든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단체 사진은 신랑·신부의 배경에 전국의 친척·지인들을 실시간 중계화면으로 띄운 채 촬영했다.

네티즌은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에 딱 맞는 결혼식인 것 같다", "명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두 분에게는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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