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세균, “사회적거리 느슨해지면, 서구 나라의 위기 우리에게 닥칠수도”

입력 2020-04-06 09:18 수정 2020-04-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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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 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게 된다면, 지금 서구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위기가 우리에게도 다시 닥쳐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시 2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불가피하게 연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주말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 시민을 본 정 총리는 “야외는 실내보다 전파위험이 현저히 낮지만,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우려할 만큼 인파가 밀집한 경우도 있었다”며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다. 국민 한분 한분이 방역 전문가가 돼서, 자신의 건강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개인위생에 유의해 주시기를 강조해서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방역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 처음 겪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느라 애쓰시는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 정말 죄송하고 고맙다”며 “마스크 줄이 아무리 길었어도 배려와 연대의 끈보다 길 수는 없었다.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건조한 날씨 관련 “어제는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맞이한 식목일이자 한식이었다. 대부분의 인력과 자원이 방역활동에 투입돼서 걱정이 매우 컸습니다만, 다행히도 큰 사고 없이 지나갔다”며 “연일 계속되는 경계상황 하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은 소방관과 산림청, 지자체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가 컸다.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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