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연기금은 순매수, 투신은 순매도

입력 2008-10-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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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공포로 대폭락을 연출한 8일 오후 3시 28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연기금에서는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투신권에서 순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1139억원 매수했고 1조1959억원 매도해 82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중 연기금은 1147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투신에서 전일의 매도자제 공동협의에도 불구하고 1759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98억원 매수했고 395억원 매도해 3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 217억원, 삼성전기 150억원, KT 117억원, LG112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현대중공업 179억원, 두산중공업 144억원, POSCO 138억원, 두산인프라코어 133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텍시스템 19억원, LG마이크론 14억원, 팅크웨어 14억원, 메가스터디 12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하나로텔레콤 39억워느 현진소재 35억원, NHN 14억원, 평산 14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이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과 통신업종에서 순매세를 보였는데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3분기가 실적 바닥이라는 인식에 매수한 것으로 판단되며 통신업종은 경기방어주로 보고 접근한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서비스 업종과 조선기자재 업종에 매도세를 보인 것이 특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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