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국내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제품 혁신 돕는다

입력 2020-04-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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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진단 돕는 AI 제품 개발

▲뷰노메드 펀더스 AI 제품 (사진제공=엔비디아)
▲뷰노메드 펀더스 AI 제품 (사진제공=엔비디아)
엔비디아는 국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사 GPU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I 기반 웹사이트를 무료로 공개한 AI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뷰노(VUNO)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병 진단을 돕는 AI 제품을 개발 중이다.

뷰노는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한 AI 기반 흉부 CT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렁퀀트(VUNO Med-LungQuant)'와 흉부 엑스레이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코로나19 버전(VUNO Med-Chest X-ray: COVID-19 Version)' 2가지 솔루션을 웹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이용가능한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올리면 5초 이내, 흉부 CT 스캔을 올리면 1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뷰노의 AI 알고리즘은 방대한 조건들과 관련된 대규모 빅데이터 풀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뷰노는 골 연령(뼈 나이) 측정, 퇴행성 뇌 질환 진단에 도움이 되는 뇌 위축도 분석, 그리고 흉부 엑스레이나 CT 스캔에서 이상 소견을 검출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망막 질환 보조 솔루션도 3등급 의료기기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임상도입 준비를 마쳤다.

정규환 뷰노 CTO(기술 총괄 부사장)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은 정확도와 속도뿐 아니라 임상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며 "뷰노는 빠르고 정확하며 검증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의 부담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뷰노 AI 제품의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은 엔비디아 V100, P100, 타이탄 V(TITAN V), 그리고 RTX GPU가 조합을 이룬 뷰노의 전용 GPU 서버에서 학습된다.

현재 뷰노의 AI 제품은 협력 병원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로 학습되다. 그러나 향후 공개적으로 이용가능한 데이터 세트를 추가하고, 전송 학습 기법을 사용하게 되면서 그 성능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엔비디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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