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기신정기에 대해 독보적인 시장내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신규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고정훈 연구원은 "기신정기는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원재료 조달능력으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는데 중소형 몰드베이스부문 점유율은 55%로 과반이 넘는 반면 기타 경쟁사는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라며 "최근 원재료의 공급부족과 가격인상으로 조달력이 약한 영세업체는 도산하고, 소형업체는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현재의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기신정기는 향후 3년간 제품가격 인상과 영업환경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14%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에 두차례 가격인상으로 약 14%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전방산업의 부진 해소와 영세업체의 도산 등 영업환경의 개선으로 수량기준 08년 8119 세트, 09년 4287세트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신정기는 업계 1위로 등극한 99년 이후 연평균 9%의 꾸준한 매출성장을 보였고 안정된 실적흐름으로 2007년 순현금은 539억원(시가총액의 53%)에 달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매년 꾸준한 배당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약 300원(시가배당률 4.3%)의 배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