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KTF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KTF는 그 동안 무리한 전략이라는 비난을 받아가면서까지 공격적으로 가입자들의 3G 전환을 진행해 2분기에는 충격적인 영업적자까지 기록한 바 있다"며 "하지만 2분기 이후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무리한 듯 보였던 동사의 3G 전략이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61억원으로 전분기의 영업적자에서 완전히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의 영업이익 1199억원에 비해 47% 가량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사의 실적 개선세는 3G 가입자 전환이 지속되는 동안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내년도 영업이익은 9582억원으로 올해 대비 11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조영주 전 사장의 구속과 더불어 KT-KTF 합병이 지연되는 등 동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현재의 경영 혼란은 조기에 수습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는 결국 실적에 수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