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현대ㆍ기아차 '고객 안심' 마케팅 전략에 관심 집중

입력 2020-04-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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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실직하면 타던 차 반납 가능…단순 변심 때도 다른 차로 교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대ㆍ기아차가 내놓은 내수 활성화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6일 현대차는 차량 구매 후에도 교환 또는 반납이 가능한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포함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2016년에 선보인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고객의 상황 변화에 따라 △차종 교환 △신차 교환 △안심 할부(차량 반납) 등이 골자다.

차종 결정에 따른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는 것은 물론 최근과 같은 경제 상황에 유용한 구매 안심프로그램이다.

먼저 신차를 구매한 이후 고객이 실직 또는 폐업 등으로 차량 유지가 어려워지면 현대차가 판매한 차를 되사주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고객이 단순 변심으로 다른 차와 교환을 요구할 때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다른 모델로 교체해준다.

특히 ‘차종 교환’은 △출고 후 한 달 이내 △주행거리 3000km 미만 △수리비 30만 원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 구매한 차에 대해 불만족하면 다른 모델 신차로 교환 받을 수 있다.

2016년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지난 3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를 교환하거나 반납한 누적 고객 수는 1192명에 달한다.

이런 마케팅 전략은 국외법인에서도 벤치마킹해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이와 유사한 ‘신안리더(心安礼得)'를 선보였다. '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린다'는 뜻이다. 베이징현대는 투싼(TL)과 싼타페 등 6개 모델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출시 한 신안리더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해 운영 중인 현대 어드밴티지를 참고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고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3월부터 국산 브랜드 가운데 최장 기간 중고차 가격 보장을 통해 구매 후 5년까지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기아 VIK 개런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객이 보유 중인 차량을 경매를 통해 최고가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고차 가격 보장을 구매한 지 5년까지도 제공한다. 고객의 중고차 처리는 물론 신차 구매까지 일괄적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출시 1년을 맞은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를 반납하고 신차로 구입한 누적 고객 수는 21만1293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기아차 역시 코로나19로 할부금 납부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지난 1일부터 할부 기간 중 초기 12개월간 납부금 부담 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프로그램인 ‘희망플랜 365 FRE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동펑위에다기아 역시 이달 초 국내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 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이라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 바 있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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