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앙銀 기준금리 긴급 인하

입력 2008-10-09 07:56 수정 2008-10-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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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ECBㆍ英ㆍ등 0.5%p 낮춰...中도 0.27%p 하향조정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국제금융위기를 해결을 위해 기준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국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조치로 볼 수 있다.

미국중앙은행은 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2%에서 1.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4.25%에서 3.75%로 내렸다.

또 영국과 스웨덴의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4.5%와 4.25%로 각각 0.5%포인트 낮췄으며, 캐나다중앙은행도 기존 3%에서 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더불어 스위스중앙은행(SNB)도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낮췄으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1년 만기 예금금리를 6.93%로 0.27%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긴급조치에 동참했다.

다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0.5%를 그대로 유지하되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다른 중앙은행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세계 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선 것은 9ㆍ11 테러 사태 직후를 제외하고는 전례가 없었던 일이며, 중국중앙은행까지 금리인하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중앙은행은 "현재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속적인 긴밀한 협의를 했고 금융시장의 경색을 줄이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위한 전례없는 공동조치를 취하는 데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 구제금융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위기감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긴급조치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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