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한진해운에 대해 업황둔화에 따라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 유지.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우너은 "다섯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였던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이 3분기엔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계 경기침체가 해운경기에 영향을 미쳐 3분기 컨테이너 수송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운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세계 경기침체를 반영해 올해 및 내년 2009년 수익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며 "2009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7.1% 감소한 333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 어렵고, 업황의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 시점에서는 밸류에이션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