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임원 60명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서 KTF 임원진의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F 임원 전원은 중계기 납품비리에 대해 임원들이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지난 8일 일괄 사표를 냈다.
현재 권행민 신임 대표는 임원 일괄 사표에 대해 수리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TF 관계자는 "수석부사장인 김기열 경영지원부문장을 비롯해 모든 임원들이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일괄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 신임 대표는 조만간 임원들의 일괄 사표를 수리할지 여부와 함께 KTF 경영쇄신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KTF가 납품비리로 기업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상당수의 임원에 대한 물갈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