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노사가 함께 배를 타고 노사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진해운은 9일 "김영민 부사장과 하성민 노조 위원장 등 노사 협의회 대표 및 임직원이 함께 지난 6일부터 3박4일간 부산-상해간 승선 간담회를 실시했다"며 "이번 행사는 노사 상호 이해와 양보의 노사 문화를 더욱 증진시키고, 노사간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노사대표자들은 5300TEU 컨테이너선인 한진베이징호에 승선해 선교, 기관실 등 내부 시설 및 해상직원의 선상 업무 등을 직접 견학하고, 본선 승무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해상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충과 애로 사항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 부사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노사합동 승선연수를 통해 노사간 화합을 더욱더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육해상직원 노사화합을 통한 세계적인 종합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사대표 임직원들은 지난 8일 한진 베이징호에서 하선해 중국 상해 아주 지역그룹 및 금년 말 목표로 건설 중인 취산도 수리조선소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사진설명>
한진해운은 지난 6일부터 노사문화 증진을 위해 노사협의회 대표 및 임직원들이 승선 간담회를 실시했다.(한진베이징호에서 해상직원과의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김영민 부사장- 상단 왼쪽에서 9번째, 하성민 노조위원장 - 왼쪽에서 7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