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 첫 매입 대상은 ‘롯데푸드’… 기업 자금조달 숨통 트이나

입력 2020-04-06 1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의 자금난을 진정시킬 2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첫 매입 대상으로 롯데푸드를 선정하고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롯데푸드가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채안펀드 자금 300억 원이 들어왔다.

롯데푸드는 당초 700억 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수요예측 참여 금액이 1400억 원에 이르자 발행액을 1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날 수요예측에는 채안펀드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일본 미즈호은행 등이 매수 주문을 했다.

발행 금리는 민간평가사 고시 금리(민평)보다 30bp(1bp=0.01%포인트) 높게 결정됐다. 이에 롯데푸드의 회사채는 발행 하루 전인 오는 12일 기준 ‘AA’ 신용등급의 평균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한 금리에 발행될 예정이다.

채안펀드가 회사채 매입에 나서면서 조달을 검토 중인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AA, 3000억 원), 롯데칠성(AA, 1000억 원), 한화솔루션(AA-, 2500억 원) 등이 이달에 회사채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3,000
    • -0.52%
    • 이더리움
    • 4,786,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79%
    • 리플
    • 1,941
    • -2.12%
    • 솔라나
    • 324,200
    • -2%
    • 에이다
    • 1,360
    • +1.04%
    • 이오스
    • 1,107
    • -4.16%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635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1.58%
    • 체인링크
    • 25,280
    • +4.42%
    • 샌드박스
    • 839
    • -8.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