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의 예비입찰이 마감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누가 인수대상으로 떠오를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의 예비입찰이 10일 실시되며 매각금액은 약 1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호생명의 매각 공동 주관사인 JP모건과 산업은행이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보고한 인수 후보 접수 결과에 따르면 최근까지 인수경쟁에 뛰어든 국내외 금융사는 약 20개에 이르고 있다.
외국계 금융사인 AXA, 에르고, 메트라이프, 메뉴라이프 등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금융사들이다. 또한 롯데그룹도 금호생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가 KB금융지주와 메트라이프생명이 유력한 인수대상자가 아니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의 매뉴라이프가 금호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며 프랑스 AXA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메트라이프 생명은 대한생명 SK생명 등 인수전에 참여한 경력과 국내 보험시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 KB금융지주는 비은행부분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어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부회장이 금융쪽에 관심이 높아 인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AXA 또한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 보험업계에 진출하면서 생보사 인수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각 과정을 두 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10일 예비입찰을 실시한 후 유력 후보자를 가리고 본 입찰을 실시, 우선 협상자를 가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