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1.5% '초저금리' 대출…3일간 1260억 집행

입력 2020-04-07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별 신용등급 편차 커, 농협은행이 500억 원으로 하나은행보다 10배 많아

(고이란 기자 photoean@)
(고이란 기자 photoean@)
시중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행하는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이 3일 동안 1200억 원 넘게 집행됐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신한ㆍKB국민ㆍ하나ㆍ우리ㆍ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집행된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승인액은 12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은 이달부터 소상공인진흥공단(소상공단)과 기업은행이 해오던 연 1.5% 초저금리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3조5000억 원 규모로 대상자는 고신용등급(1~3등급) 소상공인 약 12만 명이다

은행별로 농협은행이 5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380억 원), 우리은행(166억 원), 국민은행(160억 원) 순이었다. 하나은행이 53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농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은행별 대출 규모 차이는 신용평가(CB)사의 신용등급을 활용하는 소상공단(기업은행 포함)과 달리 별도의 대출 대상 등급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고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통상 나이스신용평가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CB사의 신용등급이 1∼3등급(전체 10개)인 경우 고신용자로 간주된다. 하지만 은행들은 별도로 대출 대상 등급을 정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자체 등급 기준으로 1∼3등급(전체 13개), 우리은행도 자체 등급 기준으로 1∼3등급(전체 10개), 신한은행은 자체 등급이 BBB+ 이상(전체 21개 중 8등급 이상으로 대출 대상을 설정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신용평가(CB)사의 신용등급이 1∼3등급이면서 자체 신용등급이 1∼5등급(전체 10개)인 경우 초저금리 대출을 내준다.

은행들은 CB사의 신용등급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인 신용평가모델로 고객의 신용등급을 산정한다. 각 사마다 자체 급여계좌를 개설했는지 등 이용거래 실적이 많으면 가점을 주는 경향이 있다. CB 등급이 3등급이라도 주거래은행에서는 2등급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은행에서는 4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선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대출 대상을 자체 1∼3등급으로 삼았다. 이는 주로 자행과 거래하는 고신용자에게만 초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향후 부실문제를 방지하기위해 대출 기준을 강화한 측면도 없지 않다"며 "금융당국에서 과실책임을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벙도 해결책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삼성, D램 1위 탈환…HBM 훈풍 속 내부 리스크 부상
  • 상호관세 위법 후폭풍…미·중 정상회담 새 변수로 [관세 리셋 쇼크]
  • 쿠팡Inc, 4분기 실적 발표 초읽기...김범석 컨콜 등장에 쏠린 눈
  • "대출 규제 직격탄"⋯청년 6000만·신혼 1억 더 있어야 서울 집 산다
  • ‘Buy 아메리카’ 안방서도 흔들린다…미국인 주식 투자자도 ‘Bye 아메리카’ 선택
  • 중국 추격 현실화된 TV 시장… 삼성·LG, OS·플랫폼으로 승부수
  • 美대법원 제동·새 관세 변수…세계 각국, ‘관망’ 속 복잡한 셈법 [관세 리셋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25,000
    • -0.29%
    • 이더리움
    • 2,903,000
    • +0%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0.9%
    • 리플
    • 2,089
    • -1.65%
    • 솔라나
    • 125,100
    • -0.08%
    • 에이다
    • 406
    • -3.33%
    • 트론
    • 425
    • +0.95%
    • 스텔라루멘
    • 230
    • -4.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80
    • -4.27%
    • 체인링크
    • 12,940
    • -1.75%
    • 샌드박스
    • 122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