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제28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김철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76·사진)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김 이사장은 ‘통일에 대비해 건전하고 올바른 통일후계세대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현행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다문화 가정에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1978년부터 현재까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의 이사장(내과전문의)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의료봉사단을 설립해 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총 21회에 걸쳐 탈북‧다문화 가정 주민 약 230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통해 안경, 구급약품,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탈북‧다문화 가정의 청소년과 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사업도 추진, 지난해까지 약 2억7000만 원의 재원을 모금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역사회 빈민층, 소외계층에게 40여 년간 220회 이상의 무료진료를 베풀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아시아 최초 세계병원협회 총회를 한국에 유치해 대한민국 병원과 의료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되는 JW중외봉사상에는 전광희 여수애양병원 피부과장과 대구의료원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