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10% 넘는 상승세로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비트코인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0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다.
7일 오전 10시 5분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882만9000원으로 거래돼 전일 대비 33만1000원(3.90%) 올랐다.
이더리움은 20만6200원으로 1만9600원(10.50%) 상승했고, 리플(XRP)은 240.5원으로 14.7원(6.51%) 올랐다.
이날 빗썸 상장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10.50%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시세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7000달러 선과 이더리움 170달러 선이 추가 상승이나 하락세 전환의 갈림길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 기준 시세는 비트코인 7400달러, 이더리움 172.97달러다.
코인 시장 상승세와 함께 미국 증시도 긍정적이다.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46포인트(7.73%) 상승한 22697.99에 거래를 마쳤다.
당국의 과감한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무려 2112.98포인트(11.37%) 오른 지난달 24일 이후로 9거래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16포인트(7.33%) 상승한 7913.24에 각각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4포인트(1.94%) 오른 1826.72 출발했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 분석 사이트 알터네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12으로 전일과 동일해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0~100까지 높을수록 투자 심리가 활성화 된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