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언 유착 의혹' 고발사건 형사1부 배당

입력 2020-04-13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제기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협박성 취재와 검찰과의 유착 의혹 관련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장을 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제기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협박성 취재와 검찰과의 유착 의혹 관련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장을 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채널A 소속 기자와 현직 검사장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A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장을 협박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민언련은 7일 "기자 A 씨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 검찰 조직 내에서의 자신과 채널A가 갖고 있는 영향력 등을 언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행위를 제보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민언련은 현직 검사장도 A 씨와 함께 공동으로 협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A 씨는 기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기소 여부 등에 관해 단독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다"며 "해악의 고지가 있기 전에 이미 A 씨와 현직 검찰 고위 관계자 사이에서 이 전 대표를 압박하기 위해 의견 조율을 통한 의사 합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달 31일 MBC 뉴스데스크가 A 씨가 이 전 대표 측과 접촉하며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으로 취재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인권부에 진상 조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수 대검 감찰본부장이 윤석열 총장에게 자체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통보했지만 반대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검의 보고 내용에 따라 직접 감찰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37,000
    • -1.53%
    • 이더리움
    • 4,687,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43%
    • 리플
    • 1,923
    • -4.61%
    • 솔라나
    • 325,200
    • -2.2%
    • 에이다
    • 1,324
    • -2.65%
    • 이오스
    • 1,103
    • -4.5%
    • 트론
    • 274
    • -1.44%
    • 스텔라루멘
    • 605
    • -14.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2.64%
    • 체인링크
    • 24,300
    • -1.5%
    • 샌드박스
    • 826
    • -1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